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에서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3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해 6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랑 신부의 총 결혼비용 부담 비율(신랑:신부)을 살펴본 결과, 절반씩 지불했다는 답변('5:5')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7:3'으로 부담했다는 답변이 18.1%였다. '6:4'는 14.7%의 응답률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부모도움 없는 자립 결혼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78.4%가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매우 가능하다'(41%)는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가능하다'(37.4%)가 뒤따랐다. 자립 결혼의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답변은 21.6%('불가능하다' + '매우 불가능하다')에 그쳤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 측은 "이번 결혼비용 실태 조사를 통해 과거와 달리 결혼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신랑 신부의 결혼비용 부담 정도는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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