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항공사 승무원 공채는 매회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하다. 국내 주요 항공사 인사담당자들은 체력, 영어 등 기본 소양을 갖추고 본인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국내대학 대신 해외대학의 항공서비스학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공 공부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소양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한 것이다. 즉 대학에서부터 항공승무원의 역량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입학설명회'가 개최되어 입시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미국 네바다주립대가 국내 한서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수준 높은 영어구사능력과 글로벌 애티튜드를 갖춘 승무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탄탄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서류+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미국 유학시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TOEFL, SAT 등의 성적과 상관없이 진학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시험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승무원으로서의 잠재력, 태도, 자질 등에 중점을 둬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네바다주립대로부터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뒤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에서 약 1년 간 아카데믹 영어와 기초 이론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아시아센터에서 이수한 교육과정 중 일부는 차후 네바다주립대의 검토에 따라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네바다주립대로 진학하면 미국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서 지정한 규정을 적용시킨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항공 여행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공 승무원이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내용이다. 또한 학교와 협력 중인 라스베가스 내 세계적 특급호텔(벨라지오 호텔, MGM 호텔 등)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이후 한서대학교로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전공심화과정 및 민간항공사 취업을 위한 멘토링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1년간 합법적으로 미국취업(OPT 자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 관계자는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에서는 미국대학 학사학위 취득 및 원어민 수준의 영어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서비스 마인드를 쌓을 수 있다"며 "타 항공서비스학과 졸업생들에 비해 더욱 강력한 취업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어 국내외 민간항공사 승무원, 특급호텔, 여행사, 글로벌기업 등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스타항공, 힐튼부산과의 산학협력 협약에 이어 지난해 11월 제주항공과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진로 확보에 적극 힘쓰고 있는데, 해당 협약서는 사전에 협의된 인원에 대해서는 채용을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입학설명회는 1월 20일(토) 오후 4시에 코엑스 402호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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