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규제 본격화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해킹을 당하거나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현재 강력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으며,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다운돼 개선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피넥스는 지난 7일 올린 글에서도 "며칠 동안 심각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공격이 심해졌다"고 알린 바 있다. 디도스는 특정 웹사이트를 부하시켜 접속할 수 없게 만드는 공격 방식이다. 같은 날 미국 가상지갑 업체인 코인베이스도 웹사이트에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문구를 띄우고 정비를 위해 사이트를 닫는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계열 가상화폐 거래소인 지닥스닷컴도 "경미한 서비스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슬로베니아 가상화폐 채굴 장터인 나이스해시도 결제 시스템에 대한 해커 공격으로 6400만달러(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털렸다.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3000만달러(330억원) 상당의 '디지털 토큰'을 도난당했다.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탈취 사건은 2011년 이후 30여 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에는 당시 최대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틴곡스가 해킹돼 5억달러 상당의 가상화폐가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지난 5월 이후 최소 3차례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비트코인을 훔쳤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어아이는 보고서를 통해 "지금 우리는 제2의 물결을 목격하고 있을지 모른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행위자들(북한 연계 해커들)은 제재를 피해 정권의 재정을 지원할 경화를 얻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탁기자 kt87@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해킹을 당하거나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현재 강력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으며,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다운돼 개선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피넥스는 지난 7일 올린 글에서도 "며칠 동안 심각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공격이 심해졌다"고 알린 바 있다. 디도스는 특정 웹사이트를 부하시켜 접속할 수 없게 만드는 공격 방식이다. 같은 날 미국 가상지갑 업체인 코인베이스도 웹사이트에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문구를 띄우고 정비를 위해 사이트를 닫는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계열 가상화폐 거래소인 지닥스닷컴도 "경미한 서비스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슬로베니아 가상화폐 채굴 장터인 나이스해시도 결제 시스템에 대한 해커 공격으로 6400만달러(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털렸다.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3000만달러(330억원) 상당의 '디지털 토큰'을 도난당했다.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탈취 사건은 2011년 이후 30여 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에는 당시 최대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틴곡스가 해킹돼 5억달러 상당의 가상화폐가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지난 5월 이후 최소 3차례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비트코인을 훔쳤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어아이는 보고서를 통해 "지금 우리는 제2의 물결을 목격하고 있을지 모른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행위자들(북한 연계 해커들)은 제재를 피해 정권의 재정을 지원할 경화를 얻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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