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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남아도는 통신사 포인트, ‘전액결제’상품 뒤져봤더니…

 

강은성 기자 esther@dt.co.kr | 입력: 2017-10-19 15:03
[2017년 12월 08일자 1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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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남아도는 통신사 포인트, ‘전액결제’상품 뒤져봤더니…
박찬대 의원실 제공

[디지털타임스 강은성기자]매년 지급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마일리지)'가 사용처 부족 등으로 상당수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사에서 자체 제공하는 상품조차 '전액 사용'이 되질 않아 이용자들이 마일리지 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디지털타임스가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마일리지 제휴 현황을 파악한 결과 '추가 결제' 없이 마일리지만으로 전액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일리지 이용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통신사 자체 서비스 일부는 100%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마일리지 전액 결제를 최대 2개월 정도로 제한하고 이후에는 현금(카드)결제로 자동전환하는 형태여서 사실상 100% 이용이 아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멤버십 마일리지로 전액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거의 없다. 월 4000~8000원 수준인 단말기 파손 보험이나 교체 프로그램 등에 대해 마일리지 전액 결제 권한을 주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요금제'에 따라 달라진다. 월 7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때나 마일리지로 파손보험을 전액 결제할 수 있고 5만원대 요금제는 40%, 1만원대 요금제는 20% 결제만 가능하다. 나머지 금액은 현금이나 카드로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

데이터 충전 등도 제휴사를 통한 일부 할인만 가능하다. 계열사 서비스인 멜론, 옥수수, Btv, 00700 국제전화 등은 30% 할인 정도가 최대이고, 50%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개월 수가 한정돼있다.

KT는 데이터 충전 등에서 마일리지를 100% 결제할 수 있는 폭이 좀 더 넓다. LTE 데이터충전은 월 최대 30회로 사실상 매일 충전할 수 있고 전액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별도 요금제 조건도 없다. 하지만 나머지 상품은 모두 제한이 있고 마일리지 전액 결제가 불가능하다. 표면상으로는 KT 계열사 서비스인 지니(음악), 미디어팩 등도 100% 결제가 가능하다고 돼 있지만, 이는 최대 2개월뿐이며 2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현금이나 카드 추가 결제로 전환된다. LG유플러스도 KT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용자들이 구매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휴대전화 단말기나 액세서리 구입 등은 마일리지 이용이 더 까다롭다. 단말 할부원금의 5% 수준인데 이마저도 최대 5만원 한도로 제약이 있다. 사용하지도 않는 마일리지가 10만점이 있어도 단말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5만점이 최대인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이동통신 멤버십 마일리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통신사로부터 지급 받은 1인당 평균 8만1452포인트 중 사용률은 40.7%(3만3155포인트)로 나머지 59.3%(4만8297포인트)는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일리지에 대한 낮은 인지도, 협소한 사용처, 사용금액 제한, 번호 이동시 자동소멸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통3사는 소비자들에게 혜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처도 보다 전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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