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인사
삼성SDS
삼성SDS가 글로벌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낸 인재를 대거 승진시켰다.
16일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등 모두 1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달 초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이 신임 대표로 임명된 데 이어 단행된 이번 인사는 앞으로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신산업 분야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승진자 19명 중 15명이 솔루션·인프라·IT서비스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나온 가운데 여성 임원 승진자도 역대 최다인 4명을 배출했다.
부사장에 오른 김호 인프라사업부장(전무)은 CSP연구소장과 응용모바일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계열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IT인프라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와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역대 최연소 전무로 승진한 강석우(44) 클라우드기술담당 겸 클라우드추진팀장(상무)은 자사 솔루션의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을 성공하고 계열사로 서비스를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김영주 보험ERP 전담팀 담당 임원과 노영주 전자·제조컨설팅팀장은 각각 금융사업부와 ICTO사업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수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클라우드·ICTO 사업부문의 강화가 예상된다. 상무 승진자 12명 중 11명은 각 사업부문에서 실무를 맡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부장급 인사들이 임원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장인수 첼로플랫폼 팀장, 김대우 개발2팀장, 임재환 응용모바일사업팀 그룹장, 도승용 스마트팩토리사업1팀 사업기획그룹장, 백기열 ICTO클라우드사업팀 사업기획그룹장 등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승진시켰다"며 "기술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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