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GP 아시아 2017)'을 개최했다.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은 우리나라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코트라의 대표사업이다. 부품소재 분야는 올해 상반기 대 아세안 수출이 전년보다 24.3% 늘어나는 등 시장 공략의 선두에 서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난 3월 동남아대양주·일본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아세안에 폭넓은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현지 부품조달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등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글로벌 기업을 중점 공략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과 인도에 진출한 8개국 26개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 37개사 참가해 1대1 상담, 구매정책 설명회, 샘플 쇼케이스 등을 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BMW, 폭스바겐 등 완성차는 물론 태국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 타이서밋 등 1차 협력업체, 도시바와 월풀 등 전자업체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김 사장은 "올해 1~5월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34.2% 감소하는 등 우리 부품소재 기업에게 '포스트 차이나' 시장발굴은 눈앞의 현실이 됐다"며 "코트라는 글로벌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렛대로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코트라는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우리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GP 아시아 2017)'을 개최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 2번째)이 국내 참가업체 쇼케이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