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처인 나이지리아 킹라인디벨롭먼트와 3억3000만달러(3783억원)의 나이지리아 온도 550MW(메가와트) 가스터빈발전소 단계1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 북동쪽 170㎞에 있는 온도 공업단지에 발전용량 550MW의 가스터빈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것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로부터 24개월이다. 준공 후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는 20년간 본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정부 산하 전력회사인 NBET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1위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원유 매장량은 아프리카 국가 중 2위다. 또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 및 국내총생산(GDP) 등으로 플랜트업계의 유망 진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외 건설업계는 아프리카가 내년 전 세계 플랜트 발주량의 약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나이지이라는 건설업계에 '기회의 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인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가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에게 입찰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수주를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형 플랜트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길기자 sweats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