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21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보안교육센터 내 해킹방어 교육 전용 훈련장을 개설하고 금융사 침해대응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장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해킹방어 훈련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이 보다 현장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격조와 방어조 등 팀 간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30명의 교육생이 동시 훈련할 수 있는 규모로 웹·네트워크·모바일 등 다양한 모의 전자금융사고 시나리오에 기반한 실전형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해킹방어 훈련장을 이용하는 교육은 금융보안 전담인력양성 과정 등 5개 교육 과정이며 270명 교육생 배출을 한다는 것이 금보원의 목표다. 금보원은 앞으로 금융회사 보안 담당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핀테크·빅데이터·IoT 보안 등 최신 사이버 공격 및 방어 동향에 따른 신규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최근 급증하는 랜섬웨어 및 정교해지는 APT공격 등 각종 침해사고에 적극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금융보안원은 21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보안교육센터 내 해킹방어 교육 전용 훈련장을 개설했다. 훈련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금융보안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