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PC 최적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 '씨클리너(CCleaner)'가 해킹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악성코드와 함께 배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외신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피리폼(Piriform)사가 개발한 씨클리너의 5.33 및 클라우드 1.07.3191 버전이 해킹됐다. 이 버전은 지난달 15일 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용자들에게 악성코드 'Floxif'가 함께 배포된 것으로 최근 피리폼을 인수한 백신업체 어베스트가 확인했다.
Floxif는 시스템 정보를 수집해 'C&C(악성SW) 서버'로 전송하는 악성코드로 32비트에서만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적으로 해당 버전을 내려받은 약 227만 대 이상의 PC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돼 국내에서도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네이버 SW 플랫폼에서 최근 일주일간 다운로드한 5.33 버전 사용자만 5000여명에 달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의 이번 공격 방식이 지난 6월 발생한 '페트야' 랜섬웨어' 유포와 유사하다고 분석한다. 페트야 또한 우크라이나의 한 회계 SW 프로그램 서버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퍼지는 방식이었다. 크레이그 윌리엄스 시스코 탈레스 연구원은 "이 최적화 SW는 디지털인증서가 포함돼 PC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신뢰하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리폼은 해당 버전을 즉시 삭제하고 긴급 배포한 새 버전을 다운로드할 것을 권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사용자가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려받아야 한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19일 외신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피리폼(Piriform)사가 개발한 씨클리너의 5.33 및 클라우드 1.07.3191 버전이 해킹됐다. 이 버전은 지난달 15일 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용자들에게 악성코드 'Floxif'가 함께 배포된 것으로 최근 피리폼을 인수한 백신업체 어베스트가 확인했다.
Floxif는 시스템 정보를 수집해 'C&C(악성SW) 서버'로 전송하는 악성코드로 32비트에서만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적으로 해당 버전을 내려받은 약 227만 대 이상의 PC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돼 국내에서도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네이버 SW 플랫폼에서 최근 일주일간 다운로드한 5.33 버전 사용자만 5000여명에 달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의 이번 공격 방식이 지난 6월 발생한 '페트야' 랜섬웨어' 유포와 유사하다고 분석한다. 페트야 또한 우크라이나의 한 회계 SW 프로그램 서버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퍼지는 방식이었다. 크레이그 윌리엄스 시스코 탈레스 연구원은 "이 최적화 SW는 디지털인증서가 포함돼 PC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신뢰하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리폼은 해당 버전을 즉시 삭제하고 긴급 배포한 새 버전을 다운로드할 것을 권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사용자가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려받아야 한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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