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보다는 자가용으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통계에 따르면최근 3년 간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하루 평균 전국적으로 600여 건 이상의 교통사고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평균 10여 명이 사망하고, 95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휴가철 사고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짐과 동시에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신호위반,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졸음운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대형사고 비중이 33%로 특히나 높은데 이 계절 대형사고가 많은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이다.
대형교통사고의 경우 부상의 정도가 심각할 수 있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받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미한 교통사고들의 경우 겉으로 부상의 흔적이 없는 경우 치료 없이 넘겨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하지만,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발생 2~3일 후에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경미한 사고라 할지라도 교통사고 발생 직후 자동차보험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빠른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관련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사고 당시에는 놀란 상황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보통 2~3일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사고 즉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진단받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영상의학적 검사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통사고 당시 받은 충격에 의한 어혈로 인해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각종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또한 "사고 발생 후 한참 시간이 흐른 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당시 상황에 따라 허리통증, 관절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후방추돌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추의 채찍질 손상의 경우 두통, 손저림, 구토 등 다양한 자율신경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한방치료인 한약요법, 약침치료, 부항치료, 추나요법, 침구 등의 치료를 통해 뭉친 어혈을 풀어줌과 동시에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해주어 신체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언제 어떻게 드러날 지 모르는 증상이기 때문에 설마 나도? 라는 생각보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어도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진료받을 것을 권한다.
교통사고 발생 전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불가피하게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신속한 처리도 중요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가 더 중요하다는 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의정부 바른손한의원 장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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