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LG·NC, 싹쓸이 패 탈출은 누가 먼저](http://contents.dt.co.kr/images/201707/2017070402109931035002[1].jpg "[KBO-오늘의 게임] LG·NC, 싹쓸이 패 탈출은 누가 먼저")
6월 넷째 주 들어 2승 4패로 하락세를 타던 LG는 롯데를 만나 2경기 모두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무 1패로 밀렸고 결국 이어진 기아와의 3연전에서 3경기를 모두 내줬다. 5연패의 하락세 끝에 37승 1무 38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순위는 가을야구 순위권 밖인 6위까지 추락했다.
NC 역시 LG보단 좋은 상황이지만 반전이 절실하다. NC는 롯데를 만나 기전까지만 해도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선두 기아를 상대로 3연승 하며 1위에 올라선 뒤 만만치 않은 상대인 넥센을 상대로도 2경기를 모두 이기며 1위를 굳힐 분위기였다. 더욱이 다음 3연전 상대는 NC가 가장 자신 있는 롯데.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듯 롯데에 3연전을 모두 내준 NC는 기아에 선두 자리마저 내줬다.
두 팀 모두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LG는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NC는 강윤구를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우선 선발카드에서는 LG의 우세가 점쳐진다.
올 시즌 4년 95억 원이라는 잭 팟을 터트리며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올 시즌 15번 선발출 전해 97⅔이닝 동안 6승 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 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3.04의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5위의 기록이며 97⅔이닝 역시 5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차우찬은 NC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4월 11일 경기서 7이닝 동안 4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5월 4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세 번째 대결이었던 6월 3일 경기서는 6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결국 승리는 챙기지 못하고 2패만 안았으며 평균자책점도 3.20으로 시즌 평균보다 높다. 이번 등판이 차우찬에게는 NC 상대 승리를 따내기 위한 네 번째 도전이다.
LG와 마찬가지로 승리가 절실한 NC는 강윤구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한 강윤구는 이번이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시즌 기록은 25⅔ 2승 1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강윤구는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5월 25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던 강윤구는 2이닝 만에 3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6월 25일 기아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2실점 하며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강윤구에게도 희망은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넥센전에서 1⅔이닝 만에 무너진 이재학을 구원 등판해 넥센 타선을 5⅓이닝 동안 산발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170일 만의 승리를 따내며 자신에게 선발투수가 지녀야 할 능력이 남아있음을 증명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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