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사진)가 국내 주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초기지원을 제공하는 업체)인 '프라이머'에 합류해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29일 프라이머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사무엘황 엔피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자사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프라이머는 IT서비스·소프트웨어·핀테크 분야 초기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액셀레이터다. 현재까지 121개 기업에 투자와 멘토링 지원을 했다. 김 전 대표가 합류한 프라이머 파트너는 프라이머에 출자를 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발굴, 멘토링, 후속투자연계 등을 함께 한다. 김 전 대표는 서울대 법대,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2009년부터 올해 3월까지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배달의민족 사외이사를 맡는 등 스타트업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무엘 황 대표는 미국 MIT 졸업 후 2009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 2014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했다. 지난해부터 엔피에쿼티파트너스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김형우 에이블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벤처파트너로 참여한다. 벤처파트너는 스타트업 발굴에만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는다. 김 대표는 SK네트웍스에서 마케팅 임원을 지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새로 합류한 파트너들과 기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파트너들의 시너지를 통해 프라이머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머는 이니시스, 이니텍의 창업자인 권 대표를 주축으로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등 10인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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