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상반기 히트상품
마케팅
삼성전자의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가 출시 초반부터 역대 기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회사는 이례적으로 출시행사 언팩 전부터 선보인 티저 광고와 사상 최대 규모 체험존 마련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S8 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다. 좌우 측면에 적용된 듀얼엣지 스크린은 매끄러운 곡선으로 편안한 그립감과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회사는 게임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18.5:9 비율의 크고 시원한 디스플레이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여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지문·홍채에 이어 얼굴 인식까지 세 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4월21일 국내 출시 후 37일만에 개통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다. 회사는 제품 공개 전부터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카피와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깬다는 의미의 '언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티저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는 또, 제품 공개 직후인 4월 1일부터 전국 3000여 개 삼성 모바일 체험형 매장과 주요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 전국 80여곳의 핫 플레이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체험 마케팅을 실시했다. 소비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체험존을 운영하며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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