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다 주에서 열린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ACM-ICPC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2개팀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977년부터 미국컴퓨터협회(ACM)가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권위있는 프로그래밍 행사로, 올해는 103개국 2948개 대학에서 5만145명이 지역예선에 참가해 134개팀 402명이 본선을 치렀다. 금메달(3위)을 차지한 서울대팀(최석환, 윤지학, 조승현, 염헌영)은 상금 7500달러와 내년 대회 진출권을 확보했고, 동메달(9위)을 수상한 카이스트팀(강한필, 고지훈, 이종원, 한태숙)은 상금 3000달러를 받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SW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대학생들이 세계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순위를 정한 후 1∼4위 금메달, 5∼8위 은메달, 9∼12위는 동메달을 각각 수여한다. 1위는 러시아 ITMO 대학, 2위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팀이 수상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ACM-ICPC 월드 파이널에서 서울대팀이 금메달(3위)을 수상한 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