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믹서'로부터 광고를 제공받는 모바일 매체수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모바일 광고 매체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회사는 실시간 경매방식(RTB; Real-Time Bidding)을 '애드믹서' 이용 매체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실시간 경매방식은 모바일 매체의 광고지면(인벤토리)에 광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다수의 광고주용 광고 구매 플랫폼(DSP; Demand Side Platform)에서 입찰을 받고, 그 중 가장 높은 단가의 광고로 낙찰시켜준다.
회사는 이 방식 도입 후, 모바일 매체들의 평균 광고 수익이 30~80% 이상 증가하며 광고지면 제공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캠페인 성과가 높아지면서 광고 요청이 증가했다. '애드믹서'에서는 현재 월 1000억 건 이상의 모바일 광고지면이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애드믹서'를 이용 중인 모바일 광고 매체는 국내 언론사와 대형 커뮤니티, 유틸, 게임 등?5만여 개 이상이다. 나스미디어 자체 광고뿐만 아니라 플랫폼 연동을 통해 세계 400여개 DSP의 광고까지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약 3억 명의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광고가 도달하고 있으며, '애드믹서' 광고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200% 이상 늘어났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글로벌사업실 이사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전문 인력과, 100%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매체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