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출산 후 음식을 통해 영양성분을 다시 보충할 수 있지만 아이를 9개월가량 지탱하면서 임신 중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자칫 골반이 틀어지거나 허리가 휜 상태에서 원상태로 복구가 되지 않아 통증 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년 전 아이를 출산한 성지혜(가명, 29세)씨는 출산 전 아이를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최대한 편안한 제세를 유지해왔지만 얼마 전 골반에 통증이 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더니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고 들었다.
임신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통증이 출산으로 인해 원인이 발생했다고 하니 깜짝 놀랐지만 체형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화된 근육을 중심으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선천적 질환이 아니라 보험청구도 가능해 크게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임신 전부터 산모는 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임신부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편측성 운동을 자제한다.
2.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나 골반을 틀어 앉지 않고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이고 다리를 가지런하게 놓는다.
3. 직장 생활을 할 때는 평소처럼 다리를 꼬거나 비틀어 앉지 않는다.
4.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을 위해 기다릴 때는 최대한 앉아 있는 것이 좋으며 서 있을 때 짝 다리를 짚지 않는다.
5. 임신 중이라도 평소에 허리나 다리의 코어근육 운동을 꾸준하게 유지한다.
6. 출산 후 체형이 틀어지지 않았는지 검사를 받아본다.
(도움말 : 부산 일신정형외과 황현철 원장)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