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1일 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게 된 경위 등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최씨의 관여 여부 등에 관해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된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무엇이었는지와 이 과정에서 최씨가 관여한 정황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은 재단 모금 등과 관련해 자신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이행했을 뿐이며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날 역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꼼꼼히 기록한 업무 수첩에 관해서도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종범 수첩'에는 재단 이름, 초대 이사장 등 주요 이사진 명단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같은 날 국정 농단 관련 사건들의 재판을 이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관여한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공판을 연다. 이날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기치료 아주머니 오모씨와 왕십리원장으로 불리는 운동치료사 이모씨 등 비선진료인들도 잇따라 증인석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전날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연다. 앞선 기일에서 진행한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최씨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 비리로 기소된 이화여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재판을 열고 체육과학부의 이원준 학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최씨의 관여 여부 등에 관해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된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무엇이었는지와 이 과정에서 최씨가 관여한 정황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은 재단 모금 등과 관련해 자신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이행했을 뿐이며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날 역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꼼꼼히 기록한 업무 수첩에 관해서도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종범 수첩'에는 재단 이름, 초대 이사장 등 주요 이사진 명단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같은 날 국정 농단 관련 사건들의 재판을 이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관여한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공판을 연다. 이날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기치료 아주머니 오모씨와 왕십리원장으로 불리는 운동치료사 이모씨 등 비선진료인들도 잇따라 증인석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전날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연다. 앞선 기일에서 진행한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최씨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 비리로 기소된 이화여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재판을 열고 체육과학부의 이원준 학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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