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리빙·문화 복합 쇼핑 전문점을 콘셉트로 30∼40대 가족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구성했다. 세종시 인구는 2013년 말 12만명에서 지난해 말 25만명으로 3년 새 두 배 넘게 늘어 전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30∼40대 가족 고객 구성비는 36.1%로 전국 평균보다 3.6%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키즈 토탈관' '체험형 리빙 편집숍' '라이프스타일형 서점' 등을 입점시켜 리빙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복합 쇼핑 놀이터를 구현했다.
엘큐브 리빙 세종점은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사용하며 영업면적은 약 3000㎡(900평)에 달한다. 식음료 시설을 포함해 총 30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하 1층에는 교보문고와 문구·인테리어 편집숍인 핫트랙스가 입점한다. 1층에는 '키친 토탈 편집숍' '리빙 편집숍' '하이마트' '삼송빵집'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존' '수면 편집숍' '쇼룸형 가구존' '홈패션 존' 체험형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부산에 영패션 전문관 엘큐브 5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엘큐브 1∼3호점의 지난해 총 구매고객은 약 20만명으로, 약 88%가 그동안 백화점을 방문하지 않던 신규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20%는 엘큐브 방문 후 롯데백화점으로 신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