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엔진과 동체를 세척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매년 정기적인 엔진과 동체 세척 작업을 한다. 엔진 성능을 향상하는 한편 항공기의 중량과 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 내부 물 세척으로 연료 효율성은 0.25%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톤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대한한공은 엔진과 동체 세척에 사용하고, 배출한 물은 모두 수거해 정화시설에서 배수 처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작사 권고에 따라 운항 중인 전 항공기 엔진을 대상으로 연 1회 엔진 내부 물 세척을 하고 있지만, 배출가스 저감 등을 위해 엔진 세척 횟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항공기의 동체를 세척했다.<대한항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