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국무위원 소집해 간담회
기각·인용 상황별 시나리오 검토
기각·인용 상황별 시나리오 검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심판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 심판 이후 국정 운영 대책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예정됐던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탄핵심판이 기각·각하되거나 인용될 경우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정치·경제·사회 분야별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탄핵 찬반에 따른 극단적 국론 분열 상황을 우려하며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은 헌재가 탄핵심판 결정을 발표하는 10일에는 모든 일정을 비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탄핵 심판 결정으로 폭력 사태 등이 예상되고 있어 국방부·외교부·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철저한 경계태세 확보를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치권은 황 권한 대행의 탄핵 심판 결정 이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그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하고 관리하는 '심판' 역할을 할지, 대선 레이스 '선수'로 나설지가 주요 관심사다.
박미영기자 mypark@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예정됐던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탄핵심판이 기각·각하되거나 인용될 경우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정치·경제·사회 분야별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탄핵 찬반에 따른 극단적 국론 분열 상황을 우려하며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은 헌재가 탄핵심판 결정을 발표하는 10일에는 모든 일정을 비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탄핵 심판 결정으로 폭력 사태 등이 예상되고 있어 국방부·외교부·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철저한 경계태세 확보를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치권은 황 권한 대행의 탄핵 심판 결정 이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그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하고 관리하는 '심판' 역할을 할지, 대선 레이스 '선수'로 나설지가 주요 관심사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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