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KBL] 이종현 복귀 모비스, 돌풍 일으킬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1/2017012302109919035004[1].jpg "[Weekly KBL] 이종현 복귀 모비스, 돌풍 일으킬까?")
현재까지 10개 팀은 정규리그 54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32경기씩 소화한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 부상 회복 선수와 군 제대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이제까지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어질 전망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팀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종현을 뽑았던 모비스다.
이종현은 2016 대학농구 정규리그 MVP에 오른데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향후 10년을 짊어질 재목으로 인정받는 대형신인이다. 이종현은 시즌을 앞두고 발등 골절을 당해 코트를 떠나있었지만 복귀와 동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게 분명한 '슈퍼 루키'다.
또한 모비스는 26일 전역이 예정된 이대성의 복귀도 임박했다.
2013-2014시즌 모비스에서 데뷔해 두 시즌을 뛴 이대성은 군 입대 전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만 기대를 받았지만 상무에서 불과 20분만 뛰면서도 평균 12.7점을 넣는 향상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신 가드라는 자신만의 무기를 바탕으로 4.3개에 달하는 리바운드와 경기당 4개를 기록하는 어시스트는 출장시간이 20여 분에 불과한 선수의 기록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물론 D리그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부상에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양동근과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모비스 백코트 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하위권으로 쳐질것으로 예상됐던 팀 성적까지도 중위권에서 멤돌고 있다는 점 역시 모비스의 하반기 도약을 예상하는 이유다.
모비스는 23일 현재 15승16패(승률 0.484)로 6위에 올라있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5위 인천 전자랜드(17승15패)와는 1경기 반, 4위 원주 동부(18승13패)와는 3경기 차이에 불과해 이종현과 이대성의 적응 속도에 따라 상위권 문턱 도약까지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김시래가 전역하는 창원 LG, 에이스 조성민이 복귀할 부산 KT 등도 전력 급상승이 예상돼 후반기 프로농구는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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