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목을 15도 숙일 때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12kg 정도로 어떠한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경우 목디스크가 발병하기 쉽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목디스크의 초기증상은 가벼운 목 통증 정도로 시작되지만 눌린 신경을 따라 어깨, 팔, 손끝 등 순서대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능이 약해진 근육과 인대 등을 치료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면 목과 어깨 통증이 극심해지며 심한 경우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근을 압박하게 돼 감각 이상 또는 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느껴질 경우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목디스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평소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등이 목에 지속해서 부담을 줘 연령층에 상관없이 쉽게 발생하므로 젊은 층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목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적인 치료법만을 생각하고 병원에 방문하기조차 꺼려 오히려 치료 시기만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만 수술적 방법을 요구하고 일반적일 때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개원가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도수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도수치료란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전문 물리치료사의 손을 통해 물리적인 힘을 가해 관절과 근육에 자극을 줘 치료하는 방식이다.
목디스크 치료법으로 쓰이는 도수치료는 틀어져 있는 척추와 관절 교정을 통해 신경의 흐름 회복이 기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척추 자체의 이상까지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척추 질환 원인치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도수치료는 치료시술자의 전문성과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치료 효과 대신에 오히려 신경 손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도수치료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목디스크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때때로 목을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된다. 또한 책상과 모니터의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고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이석참바른의원 대표원장 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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