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자궁경부암 백신 2종
녹십자는 지난 18일 한국MSD와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및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말까지 국내 유통을 맡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십자와 한국MSD는 지난 2013년 조스타박스 공동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왔다.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세포매개성 면역을 늘려 몸속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다.
가다실은 4가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유형에 발병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가다실9는 기존 4가 자궁경부암 백신에 5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제품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단순한 품목 제휴를 넘어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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