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출범 이후 소극적 지원
협회 운영 어려워져 홈피 폐쇄
12개 회원사들 회비 납부 꺼려
협회측 "정부차원 상생 나서야"
협회 운영 어려워져 홈피 폐쇄
12개 회원사들 회비 납부 꺼려
협회측 "정부차원 상생 나서야"
전자정부 수출 '컨트롤 타워'로 불렸던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가 사실상 와해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전자정부 수출 관련 중소업체 12개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나 전자정부협력사업 발굴 부재와 정부협력 중단 등으로 협회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협회는 유명무실한 상태로 홈페이지 폐쇄에 이어 회원사들도 회비 납부를 꺼리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협회는 전자정부 수출지원사업이 정부 부처와 기관별로 분산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업체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행부도 협회가 업계와 정부 간 체계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협회 주도로 예맨 건강보험공단과 전문의료센터 건립과 국민건강보험 전산화 작업 정보화 전략계획(ISP)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그러나 협회는 2014년 11월 행자부 출범 이후 협력이 줄면서 해외전자정부 사업 발굴과 협회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한다.
행자부가 민간기업 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사업지원을 꺼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게다가 행자부는 지난해 '전자정부수출진흥협의회'라는 새 조직을 발족하고 전자정부 수출 협의의 대상을 범부처와 대기업, 지자체 등으로 확대하면서 협회를 대상에서 제외했다. 협회는 행자부에 공동사업 발굴과 지원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협력방안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영세한 회원사들은 시장개척, 전자정부 컨설팅 등을 독자적으로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시 협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라고 있으나 중소업체 위주의 협회만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마련해 상생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행자부 관계자는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는 행자부의 인가를 받은 민법상 비영리법인"이라며 "특수법인이 아니라 지원할 의무는 없고 협회 차원에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10일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전자정부 수출 관련 중소업체 12개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나 전자정부협력사업 발굴 부재와 정부협력 중단 등으로 협회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협회는 유명무실한 상태로 홈페이지 폐쇄에 이어 회원사들도 회비 납부를 꺼리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협회는 전자정부 수출지원사업이 정부 부처와 기관별로 분산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업체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행부도 협회가 업계와 정부 간 체계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협회 주도로 예맨 건강보험공단과 전문의료센터 건립과 국민건강보험 전산화 작업 정보화 전략계획(ISP)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그러나 협회는 2014년 11월 행자부 출범 이후 협력이 줄면서 해외전자정부 사업 발굴과 협회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한다.
행자부가 민간기업 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사업지원을 꺼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게다가 행자부는 지난해 '전자정부수출진흥협의회'라는 새 조직을 발족하고 전자정부 수출 협의의 대상을 범부처와 대기업, 지자체 등으로 확대하면서 협회를 대상에서 제외했다. 협회는 행자부에 공동사업 발굴과 지원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협력방안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영세한 회원사들은 시장개척, 전자정부 컨설팅 등을 독자적으로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시 협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라고 있으나 중소업체 위주의 협회만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마련해 상생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행자부 관계자는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는 행자부의 인가를 받은 민법상 비영리법인"이라며 "특수법인이 아니라 지원할 의무는 없고 협회 차원에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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