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일반대학 3분의 1 수준
학생간 교류 통해 소속감 강화
학생간 교류 통해 소속감 강화
■2016 사이버대학
사이버 또는 디지털 대학교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4년제 정식 학사학위 수여 대학이다. 일반 대학교 학위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수능이나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각 대학이 정한 전형방법과 절차에 따라 입학생을 뽑는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이버(디지털)대학교의 이점은 최근 들어 부쩍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등록금이 일반 대학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그렇다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일반 대학과 달리 대면 학습이 적은 단점은 있으나, 최근에는 오프라인 캠퍼스를 늘리고 교수와 면대면 프로그램을 늘리면서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학생 간 교류도 늘어나고 대학도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느슨해질 수 있는 소속감도 강화하고 있다.
사이버대는 다양한 학습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미래 대학'의 모습을 띠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강의를 듣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가령, 이종 기기 접속 이어보기는 물론 구체적인 학생 맞춤형 학사관리도 도입해 운영한다.
성인을 위한 재학습 기회와 실용적 지식 및 기술 습득에서도 사이버대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정 학과의 경우 입학생의 90% 이상이 성인으로서 재학습 또는 평생학습의 개념으로 사이버대를 활용하고 있는 점이 뚜렷하다. 요가, 복지, 한방미용 등 웰빙 관련 전공에서부터 소방방재, 경호, 상담심리, 조리 등의 분야에서 재학 중이거나 졸업과 동시에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실질적으로 교습하는 것도 사이버대의 특징이다. 갈수록 사이버대의 위상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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