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및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조로 인해 13차 5개년 에너지계획(2016~2020년)을 발표하고 2018년까지 석탄화력 신규건설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2014년에 1차 에너지 중 5.6% 비율을 차지했던 천연가스 소비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고, 2015년 상해에 천연가스 거래 허브를 개설하는 등 가스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CNPC는 각국을 대표하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서 한-중 간 가스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LNG 도입조건 개선, 천연가스 트레이딩,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LNG 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지역 (Area) 4 사업의 상호협력 관계를 맺은 가스공사와 CNPC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기존 공동 해외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제3국과 추가 협력 사업 발굴의 기반을 다졌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한편 CNPC는 중국 가스 배관망의 약 80%를 건설, 운영 중에 있으며 중국 셰일가스 개발 및 해외 석유개발(E&P)사업, 천연가스 중·하류 사업 등 가스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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