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우정본부 잇단 발주
올들어 예외 인정 9건
연 10건이상 발주될듯
올들어 예외 인정 9건
연 10건이상 발주될듯
지난 2013년부터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 후 4년 만인 올해 연간 10건 이상의 대기업 참여예외인정 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 고시에 따르면 이달 KDB산업은행의 차세대정보시스템과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인정 사업으로 풀리면서 올해 공공SW 예외인정사업 건수가 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4분기를 남기고 있어 2013년 이후 3년 만에 10건 이상의 사업이 공공SW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DB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발주예정인 2개 공공SW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예외인정 사유 가운데 '기타 국가안보사업'을 충족해 대기업 참여사업으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의 차세대정보시스템은 지난 1990년대 후반 구축한 기존 시스템을 최신 기능과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구축사업으로, 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하반기 공공SW 최대 발주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LG CNS, SK주식회사 C&C 등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사업 수주를 목표로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제안서 작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가 발주예정인 우편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은 약 4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SW 개발 건으로, 국가 중요사업으로 꼽힌다.
이 두 사업을 포함해 올해 대기업 참여 공공SW 사업은 모두 9건으로 작년(8건)보다 1개 증가했다. 2012년 대기업의 공공SW 참여제한 이후 그해 3개로 줄었던 사업은 2013년 17개로 대폭 늘었지만 2014∼2015년에는 각각 8개 사업이 발주됐다. 하지만 올해는 9개가 풀리면서 벌써 3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고 4분기 추가 발주하는 사업을 고려하면 충분히 두 자리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IT서비스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사업이 작년보다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해외사업 추진 시 레퍼런스로 제출해야 하는 사업실적에 첨부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없다"면서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ICT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대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28일 미래창조과학부 고시에 따르면 이달 KDB산업은행의 차세대정보시스템과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인정 사업으로 풀리면서 올해 공공SW 예외인정사업 건수가 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4분기를 남기고 있어 2013년 이후 3년 만에 10건 이상의 사업이 공공SW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DB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발주예정인 2개 공공SW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예외인정 사유 가운데 '기타 국가안보사업'을 충족해 대기업 참여사업으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의 차세대정보시스템은 지난 1990년대 후반 구축한 기존 시스템을 최신 기능과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구축사업으로, 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하반기 공공SW 최대 발주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LG CNS, SK주식회사 C&C 등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사업 수주를 목표로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제안서 작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가 발주예정인 우편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은 약 4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SW 개발 건으로, 국가 중요사업으로 꼽힌다.
이 두 사업을 포함해 올해 대기업 참여 공공SW 사업은 모두 9건으로 작년(8건)보다 1개 증가했다. 2012년 대기업의 공공SW 참여제한 이후 그해 3개로 줄었던 사업은 2013년 17개로 대폭 늘었지만 2014∼2015년에는 각각 8개 사업이 발주됐다. 하지만 올해는 9개가 풀리면서 벌써 3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고 4분기 추가 발주하는 사업을 고려하면 충분히 두 자리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IT서비스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사업이 작년보다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해외사업 추진 시 레퍼런스로 제출해야 하는 사업실적에 첨부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없다"면서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ICT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대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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