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펀드 상품 수익률 동향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3％ 이상 급락했다. 국내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로 약세장을 펼친데 따른 결과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4616억원과 335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증시 부진을 초래했다. 해외주식형펀드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브렉시트 우려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 6월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익률 플러스 주식형펀드 전멸=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2806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59％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약세에 국내주식형펀드 중 단 한 개의 펀드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지 못했다.
소유형별로 중소형주식펀드가 -3.66％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이는 중소형주식이 중심이 된 코스닥시장 수익률이 같은 기간 -3.52％ 하락한 결과다. 일반주식펀드는 3.45％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3.43％, 3.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1.97％, 1.01％ 하락하는 등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연초 후 수익률 기준으로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일드펀드는 1.61％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다.증시 하락에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1748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3％이상 급락해 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1228개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률은 -0.43％에 그쳤다.
◇해외주식형펀드 4％가까이 하락, 금펀드는 플러스=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6월 10일~16일 영업일) 3.53％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일본주식펀드는 -6.8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우려로 유럽주식형펀드도 -5.85％ 수익률로 부진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의 악재 속에서도 인도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37％ 하락에 그쳐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유형 기준으로도 해외주식형펀드 성과는 일제히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36％, 0.72％ 하락했다. 커머더티형펀드 또한 2.73％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8일 배럴당 51.23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16일 46.21달러까지 급락했다. 한 주만에 9.7％ 하락한 수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금 시세 상승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에 개별펀드 중에서도 금 관련 펀드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1.39％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3％ 이상 급락했다. 국내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로 약세장을 펼친데 따른 결과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4616억원과 335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증시 부진을 초래했다. 해외주식형펀드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브렉시트 우려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 6월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익률 플러스 주식형펀드 전멸=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2806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59％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약세에 국내주식형펀드 중 단 한 개의 펀드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지 못했다.
소유형별로 중소형주식펀드가 -3.66％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이는 중소형주식이 중심이 된 코스닥시장 수익률이 같은 기간 -3.52％ 하락한 결과다. 일반주식펀드는 3.45％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3.43％, 3.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1.97％, 1.01％ 하락하는 등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연초 후 수익률 기준으로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일드펀드는 1.61％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다.증시 하락에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1748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3％이상 급락해 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1228개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률은 -0.43％에 그쳤다.
◇해외주식형펀드 4％가까이 하락, 금펀드는 플러스=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6월 10일~16일 영업일) 3.53％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일본주식펀드는 -6.8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우려로 유럽주식형펀드도 -5.85％ 수익률로 부진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의 악재 속에서도 인도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37％ 하락에 그쳐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유형 기준으로도 해외주식형펀드 성과는 일제히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36％, 0.72％ 하락했다. 커머더티형펀드 또한 2.73％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8일 배럴당 51.23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16일 46.21달러까지 급락했다. 한 주만에 9.7％ 하락한 수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금 시세 상승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에 개별펀드 중에서도 금 관련 펀드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1.39％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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