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펀드상품 수익률 동향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되찾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50％, 0.31％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개인,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에 수익률 상승에 제한을 받았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4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결과다.
◇국내펀드, 플러스전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3％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주식시장 수급 주체에 따라 최대 0.63%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0.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일반주식펀드는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4개 펀드 중 1336개 펀드(75.7％)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798개였다. 종목별로 화학, 헬스케어, 배당주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 코스피200에너지화학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56％의 성과를 기록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디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가 2.12％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부진 영향이 컸다. 이밖에 미디어, 음식료품 업종도 부진해 해당 업종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신흥시장 중심 강한 상승세=해외주식형펀드는 신흥국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3월 25일~3월 31일) 0.88％ 상승했다. 대유형별로 해외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혼합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모두 전주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는 1.09％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의 '파종 예상'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곡물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가 기준으로 브라질주식펀드는 3.6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2주간 누적 수익률은 8.19％에 달한다. 브라질 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 완화와 더불어 브라질 최대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연립정권 탈퇴 선언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5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6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 주간 금과 은의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재섹터펀드도 전주 대비 1.34％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금융섹터펀드는 -0.3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되찾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50％, 0.31％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개인,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에 수익률 상승에 제한을 받았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4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결과다.
◇국내펀드, 플러스전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3％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주식시장 수급 주체에 따라 최대 0.63%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0.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일반주식펀드는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4개 펀드 중 1336개 펀드(75.7％)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798개였다. 종목별로 화학, 헬스케어, 배당주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 코스피200에너지화학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56％의 성과를 기록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디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가 2.12％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부진 영향이 컸다. 이밖에 미디어, 음식료품 업종도 부진해 해당 업종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신흥시장 중심 강한 상승세=해외주식형펀드는 신흥국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3월 25일~3월 31일) 0.88％ 상승했다. 대유형별로 해외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혼합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모두 전주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는 1.09％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의 '파종 예상'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곡물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가 기준으로 브라질주식펀드는 3.6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2주간 누적 수익률은 8.19％에 달한다. 브라질 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 완화와 더불어 브라질 최대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연립정권 탈퇴 선언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5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6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 주간 금과 은의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재섹터펀드도 전주 대비 1.34％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금융섹터펀드는 -0.3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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