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활용 개선방안
연체이력 활용기간 단축
연체이력 활용기간 단축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더라도 성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자금대출의 연체이력정보 활용기간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 활용 개선방안을 6일 발표했다.
우선 제2금융권 대출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은행권에 비해 제2금융권 대출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 속도가 현저히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위 측은 "제2금융권에 대출을 받고 일정 기간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할 경우 신용등급이 빨리 올라가도록 조정할 것"이라며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더라도 성실히 상환할 경우 신용등급이 보다 빨리 회복돼 대출한도 및 금리우대 등에 있어 기존 보다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연체를 상환하는 경우 연체이력정보의 활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연체이력을 활용 중인 16만여명 중에서 약13만4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금융위는 관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만4000여명은 신용등급 상승이 예상된다.
부주의로 발생한 소액·단기 연체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신속히 회복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실수일지라도 5영업일 이상 연체한 사실은 연체 해소 이후 3년간 신용조회회사의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됐다. 이에 부주의 또는 일시적 자금경색 등으로 30만원 미만의 소액을 단기간(30일 이내) 연체·상환한 경우에는 연체이력을 1년만 활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세, 지방세, 관세 등 공공정보의 경우 체납금을 완제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의 체납이력 활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융회사가 연체사실을 통보할 경우 연체정보의 신용평가 활용시점과 신용평가에 활용될 경우 불이익(신용등급 하락, 이자율 상승 등) 등을 설명하도록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회사 연체사실 통보 관행 개선은 4월, 나머지 과제들은 7월 시행 예정이다.
박소영기자 cat@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 활용 개선방안을 6일 발표했다.
우선 제2금융권 대출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은행권에 비해 제2금융권 대출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 속도가 현저히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위 측은 "제2금융권에 대출을 받고 일정 기간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할 경우 신용등급이 빨리 올라가도록 조정할 것"이라며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더라도 성실히 상환할 경우 신용등급이 보다 빨리 회복돼 대출한도 및 금리우대 등에 있어 기존 보다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연체를 상환하는 경우 연체이력정보의 활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연체이력을 활용 중인 16만여명 중에서 약13만4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금융위는 관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만4000여명은 신용등급 상승이 예상된다.
부주의로 발생한 소액·단기 연체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신속히 회복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실수일지라도 5영업일 이상 연체한 사실은 연체 해소 이후 3년간 신용조회회사의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됐다. 이에 부주의 또는 일시적 자금경색 등으로 30만원 미만의 소액을 단기간(30일 이내) 연체·상환한 경우에는 연체이력을 1년만 활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세, 지방세, 관세 등 공공정보의 경우 체납금을 완제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의 체납이력 활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융회사가 연체사실을 통보할 경우 연체정보의 신용평가 활용시점과 신용평가에 활용될 경우 불이익(신용등급 하락, 이자율 상승 등) 등을 설명하도록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회사 연체사실 통보 관행 개선은 4월, 나머지 과제들은 7월 시행 예정이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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