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의 최대 강점은 가맹점이 별도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범용성'에 있습니다."
나운천 루프페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강점으로 애플페이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운천 CO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2015 삼성 언팩'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페이는 범용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페이는 미국의 대표 핀테크 업체다. 삼성은 지난 2월 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MTS) 특허를 보유한 루프페이를 인수해 해당 기술을 삼성페이에 도입했다.
삼성페이는 8월 20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미국에는 9월 28일 첫 선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앞으로 한달 간 1000개 가맹점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나 COO는 "한국에서 시행한 시범 서비스는 호응이 좋았다"며 "미국 시범 서비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애플페이에 비해 범용성이 높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
그는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시행 1년이 됐지만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 사용 가능합니다'는 문구가 문 앞에 적혀 있을 정도로 아직 활발하게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다"며 "별도의 단말기를 이용해야 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단말기 없이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최대 강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시 국가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그는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국가는 언급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서비스 출시 확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