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아이폰6s 의식 내달 내놓기로… 시장 분위기 전환 기대
애플 아이폰6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를 내달 조기 등판하기로 했다. 또 갤럭시S6 모델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엣지 모델에서 화면 크기를 키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내달 조기 출시키로 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애플을 견제하는 한편 오는 9월 '아이폰6s' 나오기 전에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3일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422'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러스 펜을 비롯해 4GB램(RAM)과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고, 광학 손떨림방지(OIS) 기능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노트에서 펜 기능을 뺀 대화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7인치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3GB메모리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8월에 출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열리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한 뒤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에 비해 갤럭시노트5는 예년보다 약 한 달 가량 공개와 출시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의 '플러스' 버전을 선보이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의 두가지 전략 스마트폰 조기 등판은 애플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가 흥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3년 반 만에 애플에 따라잡혔다. 올해 들어 1분기 점유율 24%, 2분기 26.8%로 각각 18%, 16.4%를 기록한 애플을 누르고 1위 타이틀을 지키고 있지만,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6는 아이폰6에 비해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또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제뉴이티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8개사의 총 영업이익 중 애플이 92%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1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8개사 가운데 영업손실을 기록한 회사가 있음)
삼성 입장에선 오는 9월 나오는 아이폰6s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면 인기제품 '노트5'와 '엣지 플러스'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최근 회사가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낮춘 것도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판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앞서 출시된 아이폰6가 스마트폰 수요를 대부분 흡수해버린 것"이라며 "삼성이 두가지 대화면 제품으로 선택폭을 넓히면서 아이폰6와 6s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3일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422'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러스 펜을 비롯해 4GB램(RAM)과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고, 광학 손떨림방지(OIS) 기능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노트에서 펜 기능을 뺀 대화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7인치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3GB메모리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8월에 출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열리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한 뒤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에 비해 갤럭시노트5는 예년보다 약 한 달 가량 공개와 출시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의 '플러스' 버전을 선보이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의 두가지 전략 스마트폰 조기 등판은 애플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가 흥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3년 반 만에 애플에 따라잡혔다. 올해 들어 1분기 점유율 24%, 2분기 26.8%로 각각 18%, 16.4%를 기록한 애플을 누르고 1위 타이틀을 지키고 있지만,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6는 아이폰6에 비해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또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제뉴이티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8개사의 총 영업이익 중 애플이 92%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1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8개사 가운데 영업손실을 기록한 회사가 있음)
삼성 입장에선 오는 9월 나오는 아이폰6s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면 인기제품 '노트5'와 '엣지 플러스'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최근 회사가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낮춘 것도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판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앞서 출시된 아이폰6가 스마트폰 수요를 대부분 흡수해버린 것"이라며 "삼성이 두가지 대화면 제품으로 선택폭을 넓히면서 아이폰6와 6s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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