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심장 단 `신형 K5` … 회장님차 `벤츠 마이바흐`
`베스트 셀링카` 명성 잇는다
`베스트 셀링카` 명성 잇는다
위쪽부터 르노삼성차 콘셉트카 `이오랩` , BMW 첫 플러그
인하이브리드 `i8` ,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350여종에 달하는 수많은 차가 모터쇼 행사장 안에 가득하지만 정작 고객이 살 수 있는 신차는 소수에 불과하다. 눈앞의 온갖 최첨단 기능들을 갖춘 미래형 자동차들이 마음에 들어도 바로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은 항상 아쉽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수많은 차 중 미래형 콘셉트카에 못지않은 성능을 갖추면서도 올해 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신차 5종을 선정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업계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연료·차급별로 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선정 기준에 중점을 뒀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정차와 운행을 반복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기아자동차 '신형 K5'= 이번 모터쇼 최대 화제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선보인 이후 총 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링카 K5가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재탄생했다. 우선 '두 개의 얼굴' 전략으로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모던스타일(MX:MODERN EXTREME)'과 '스포티 스타일(SX: SPORTY EXTREME)' 등 두 가지의 '듀얼 디자인 모델'로 출시한다. 신형 K5는 아울러 '일곱 가지 심장' 전략으로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7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 한국GM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화려한 스포츠카와 최첨단 미래차 사이에서도 작디작은 차세대 스파크는 연두색 바탕의 화려한 색감과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보다 확장된 휠베이스와 36㎜ 낮은 전고를 통해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 주행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스파크의 강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유지했다. 국내 시장에는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진일보한 성능의 차세대 C-테크 무단변속기 또는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한때 '회장님 차'로 명성을 떨치다 2012년 생산을 중단한 '마이바흐'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내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AMG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서브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S-클래스보다 넓은 실내와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위 편의사양 및 인테리어 사양을 탑재했다. 국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과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 두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2억9400만원, 2억3300만원이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R'= 전 세계에 300대 한정 생산, 국내에는 6대 한정 판매하는 컨티넨탈 GT3-R은 벤틀리의 컨티넨탈 제품군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모델이다. 극강의 퍼포먼스를 결합한 궁극의 럭셔리 쿠페를 벤틀리의 철학과 전통을 담아 재해석했다. 모터 레이싱 경기에서 증명된 고성능 4.0ℓ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의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580마력과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공차중량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 가벼워졌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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