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고객맞춤형 카드 추천도
■ 다시 뛰는 한국금융
(2부) 4 롯데카드-우리카드
롯데카드(대표 채정병)가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카드업계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핵심 역량인 유통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업작업과 ICT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계 카드사의 한계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 핀테크, 풍부한 온·오프라인 소매유통망과 결합으로 시너지 낸다=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핵심역량인 유통과 결합한 핀테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닷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등 풍부한 온·오프라인의 소매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원클릭 간편결제'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 서비스 개발능력을 기반으로 기존 경쟁자와 차별화된 핀테크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잠재적 경쟁자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새로운 결제서비스를 추진함은 물론 롯데그룹의 옴니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는 회원이 인터넷으로 카드를 신청하면 익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그룹의 옴니채널과 연계한 첫 서비스이다. 또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관리,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 등 경영활동 전 분야에 핀테크 기술에 기반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전담부서 'BD전략팀' 출범…신규 비즈니스 창출=롯데카드는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1월 빅데이터 전담부서인 'BD전략팀'을 신설했다. BD전략팀은 회원, 가맹점, 상품·서비스 등 3개 영역에서 고객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빅데이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빅데이터 전략을 통해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카드추천(Card Adviso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 추천 서비스는 회원의 소비패턴을 분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카드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층 강화된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적합한 혜택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행동예측모델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초 부터 빅테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원의 카드이용율이 높아지는 등 고객의 호응을 얻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원클릭 간편결제 출시…핀테크 적극 접목=롯데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내 대형 온라인몰에서 로그인만 하면 클릭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한 '원클릭(Oneclick)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제공 중이다. 롯데카드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는 회원이 최초 1회 결제정보 등록 후 국내 인터넷, 모바일 쇼핑몰에서 회원 로그인만 하면 추가 인증절차와 금액제한 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육아에 도움이 되는 모든 혜택을 한 장에 담은 원카드(One Card)인 '롯데아이행복카드'도 출시 두 달 만에 발급 10만매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아이행복카드는 어린이집 보육료 및 유치원 유아학비 할인서비스에 롯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유통 및 서비스 인프라를 더해 타사 아이행복카드와 차별을 둔 점과 할인한도의 상한선이 없다는 점 등의 파격적인 상품구성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원클릭 간편결제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 서비스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융합해 기존 경쟁자와 차별화된 핀테크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