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는 2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개막기념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톰 밀러 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의장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실황중계되는 가장 중요한 기조연설자 2명중 1명으로 꼽혔다.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망중립성 논란을 대변하는 두 인물로서 해당 이슈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관심과 경계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3년 출시한 무료 인터넷 접속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이자, 전세계 인터넷 확대 프로젝트다.그는 구글의 룬(Loon) 프로젝트가 열기구를 띄워 외딴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구글의 검색 엔진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싶다"며 "잠비아에서 인터넷오알지 앱을 출시했을때 앱들 중의 하나는 구글 검색과 함께 내놓았다"고 말했다.
주커버그 CEO는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돕고자 한다.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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