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국내 증시에 모처럼 불고 있는 훈풍이 3월 첫째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숨 쉬어가는 코스피, 연일 고공행진 코스닥… 방향은 상향= 지난주 199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1985.80으로 하락하면서 강세가 소폭 주춤해졌다. 코스닥은 624.56으로 올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한숨
쉬어가는 코스피와 파죽지세의 코스닥이 방향성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3월 첫 주에도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은행의 양적완화가 가시권에 들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는 3월부터 6월까지 양적완화를 단행할 예정이며 그 규모는 매월 600억 유로로 총 1조1400억유로"라며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양적완화 발표 후 증가하고 있어 한국 증시도 개선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ECB가 풀어낸 돈은 선진국에 이어 신흥국으로도 유입 될 것"이라며 "신흥국 중에서도 경상수지 흑자와 재정확대 추진이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이 유동성 유입 수혜국이 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ECB 양적완화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민감업종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중소형주는 게임, 바이오 관련주를 위주로 순환매가 지속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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