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 증시의 최대 변수였던 그리스 리스크는 이번 주 비교적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돼 있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본격 유입될지도 주목된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 돌아오나=전문가들은 3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앞두고 이번 주를 분기점으로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 시장에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일본 등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코스피는 엘리어트 파동이론 상 강세장이 시작됐다"며 "빠르면 3월 첫째 주에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 연구원은 "외국인 월간 수급이 추세 전환을 나타내는 이중 바닥모형을 완성했기 때문에 이번 주와 3월로 갈수록 매수 강도가 더 강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리스크' 한숨 돌린 세계 증시=오는 28일 시한이 종료될 예정이던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EU 재무장관 협의체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세계 증시의 최대 리스크였던 그리스의 불안 요인이 다소 완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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