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는 설 연휴로 인해 18일부터 20일까지 증시가 휴장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비롯해 중국 춘제기간,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담,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사록 공개 등이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설 연휴 관련 업종 주목=이번 주는 우리나라 설 연휴와 함께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기간이다. 중국 춘제기간을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방문하면서 중국 인바운드 수혜주를 주목할 때"라며 "중국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 의류, 음식료 관련주들을 살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채무협상 진통=대외 변수로는 부각되고 있는 그리스의 채무협상 진행이 꼽힌다. 앞서 지난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관련 합의안이 그리스의 반발로 막판에 무산된 바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는 기존 프로그램 연장을 반대하고 독일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그리스 해법을 둘러싼 진통이 구제금융 종료시한인 28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노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의 구제금융 만기일이 28일이기 때문에 16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 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차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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