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세계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리스 정국 불안, 국제유가 등 대내외 변수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에 쏠린 이목=이번 주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12월 미 FOMC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금융완화를 지지해왔던 일부 문구가 수정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가 삭제될 전망"이라며 "이는 2015년 중반 이후의 금리 인상의 대비한 사전적인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으나, 출구전략의 속도가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회의 결과는 시장에 단기 악재로만 작용할 것"이라며 "이미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시에는 적극적인 매수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했다.
◇그리스·국제유가 대외변수 지속= 지난 주 전 세계 증시를 흔든 그리스발 악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제유가 하락, 엔저 등의 리스크도 신흥국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조기 대선 이슈로 인해 연말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리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한 필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이 경우 유로존 탈퇴 우려가 재차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후반 유가 하락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유가 하락, 엔저 등으로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리스크가 지속 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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