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 여부 결정 못해… 다수 직원 동요 속 언론보도만 기다려
삼성그룹이 26일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이들 계열사 인력의 고용승계 및 전환배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삼성그룹에 의하면 이번 사업부문 빅딜 대상 인력은 약 7300명 규모이며, 이 중 삼성테크윈이 4700여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1000여명이고 삼성토탈이 1500여명, 삼성종합화학은 300여명 등이다.
이는 해외사업장 인원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하면 총 9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아직 이들에 대한 고용승계 등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는 이날 사내담화를 발표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고, 손석원 삼성토탈 대표 역시 대산 공장에서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인수 사실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해줬다. 그러나 고용승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렇지만 아직 회사로부터 어떤 공지도 받지 못한 다수 직원은 동요 속에 속속 나오는 언론 보도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전량 매각해 그룹에서 분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전환배치 신청을 받았고, 이를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26일 삼성그룹에 의하면 이번 사업부문 빅딜 대상 인력은 약 7300명 규모이며, 이 중 삼성테크윈이 4700여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1000여명이고 삼성토탈이 1500여명, 삼성종합화학은 300여명 등이다.
이는 해외사업장 인원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하면 총 9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아직 이들에 대한 고용승계 등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는 이날 사내담화를 발표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고, 손석원 삼성토탈 대표 역시 대산 공장에서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인수 사실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해줬다. 그러나 고용승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렇지만 아직 회사로부터 어떤 공지도 받지 못한 다수 직원은 동요 속에 속속 나오는 언론 보도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전량 매각해 그룹에서 분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전환배치 신청을 받았고, 이를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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