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중 1명 "양국 기업간 경쟁 치열해질듯"
■ 한·중 FTA 타결
국내 무역업계 10곳 중 7곳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중국시장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중 수출입 업체 898곳, 대중 수출입을 하지 않는 업체 180곳 등 1212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70%가 '한·중 FTA가 중국시장 진출 및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55.2%인 525개업체는 대중 수출은 증가하고 전년 대비 평균 22.73%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수입에 대해선 61.1%가 수입 늘어나고 증가량은 전년 대비 평균 24.81%로 조사됐다. 중국내 현지 투자업체도 FTA 이후 대중 수출이 24.89%, 대중 수입은 20.4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교역액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중국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대중 수출입업체 중 21.6%가 FTA에 따라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 16.8%는 신규 투자 계획이 있음을 표명했다. 또 51.4%가 FTA를 계기로 중국과 제3국으로부터 대 한국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명 중 1명은 FTA로 인해 중국 기업들과 한국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 품질의 질에 대해 61.1%는 우리 기업이 우수하다고 답했으나 5년 뒤 그 폭이 낮아질 것(44.4%), 10년 뒤 동등(41.95%)해질 것이란 응답률도 높았다. 품질과 가격을 포함한 경쟁력에선 현재 한국 우위가 52.6%, 5년 후 동등 39.6%, 10년 뒤 추월 38.9%로 조사됐다.
더불어 설문 보고서는 한·중 FTA의 기대효과로 기존 거래 관계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발판 마련, 중국 로컬 기업대비 경쟁력 제고, 신규사업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박병립기자 riby@
국내 무역업계 10곳 중 7곳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중국시장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중 수출입 업체 898곳, 대중 수출입을 하지 않는 업체 180곳 등 1212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70%가 '한·중 FTA가 중국시장 진출 및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55.2%인 525개업체는 대중 수출은 증가하고 전년 대비 평균 22.73%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수입에 대해선 61.1%가 수입 늘어나고 증가량은 전년 대비 평균 24.81%로 조사됐다. 중국내 현지 투자업체도 FTA 이후 대중 수출이 24.89%, 대중 수입은 20.4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교역액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중국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대중 수출입업체 중 21.6%가 FTA에 따라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 16.8%는 신규 투자 계획이 있음을 표명했다. 또 51.4%가 FTA를 계기로 중국과 제3국으로부터 대 한국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명 중 1명은 FTA로 인해 중국 기업들과 한국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 품질의 질에 대해 61.1%는 우리 기업이 우수하다고 답했으나 5년 뒤 그 폭이 낮아질 것(44.4%), 10년 뒤 동등(41.95%)해질 것이란 응답률도 높았다. 품질과 가격을 포함한 경쟁력에선 현재 한국 우위가 52.6%, 5년 후 동등 39.6%, 10년 뒤 추월 38.9%로 조사됐다.
더불어 설문 보고서는 한·중 FTA의 기대효과로 기존 거래 관계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발판 마련, 중국 로컬 기업대비 경쟁력 제고, 신규사업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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