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10월 마지막 주 증시는 28~29일에 개최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 FOMC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10월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예정이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로 10월말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가 반등의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강세가 진정되면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도 진정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한국증시의 추세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없지만 양적완화 종료 이후 불확실한 금융환경으로 달러화 강세 기세가 유지될 경우 한국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장보다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가흐름 주목해야= 국제 유가 흐름도 주목할 변수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80달러 초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미국 가솔린 소매가격이 갤런당 3.08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유가하락은 중산층 이하의 경기부양 효과와 같은 효과를 낼 전망이어서 호재"라고 분석했다.
김효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4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투자를 승인하는데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인해 원유 생산업자들이 투자 감축의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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