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와 남북간 긴장관계 등 대내외 악재로 장중 한 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번 주는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비롯해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9월 소비자물자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주요국 3분기 GDP 발표 주목=이번 주는 21일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비롯해 24일 한국 3분기 GDP, 영국 GDP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국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3.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2014년 연간성장률 3.5% 달성이 불투명하다"며 "또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3.0%로 둔화될 전망이며 4분기에는 2%대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분기보다 낮은 7.2~7.3%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 중"이라며 "다만 중국의 미니 경기부양책과 인사 구조 조정이 병행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조정 언제까지=지난주 1900선에 턱걸이하며 한 주를 마감한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1~2차 양적완화 종결 전후나 미국 통화정책이 불확실할 ？ 코스피는 10% 내외의 조정을 받았다"며 '최근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어 이번 조정이 과거의 통상적 조정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을 전망이며 10% 조정을 염두 해 둔다면 저점은 1880~1900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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