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9월 넷째 주 증시는 지난주 증시의 변수였던 미국 조기금리 인상 우려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지나갔다는 점에서 상승요인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모멘텀 공백으로 인해 상승 동력이 주춤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고된 악재 해소=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초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큰 동요없이 무사히 통과했다는 반응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변화 우려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선거 이벤트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소멸되고 있다"며 "다만 향후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연준의 통화 부양에 기댈 수 없다는 점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IT·자동차주의 부진…중소형주 대응할 만=이번 주는 다른 시기와 비교에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많지 않다. 따라서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로 단기 대응해 볼만하다는 조언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넷째 주 주식시장은 모멘텀 공백기간에 진입하며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3분기 종료를 앞두고 거시지표 및 기업들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등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자동차 주식의 변동이 제한돼 기술적 반등에도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환율을 포함해 모멘텀 조건이 부정적 영향을 지속하는 상황으로 경기 방어주의 순환적 상승을 활용해볼 만하다"며 "개별재료를 보유한 코스닥 중소형주로 단기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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