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또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와 환율 변수 등도 주목된다.
◇미 FOMC에 쏠린 눈=오는 16일과 17일에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규모가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규모를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축소할 전망"이라며 "연준이 '상당한 기간' 저금리 유지 문구를 삭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문구에 변화가 있을 경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조정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독립여부 주민투표=이어 18일에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9일 독립 지지의견이 최초로 과반을 상회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며 "국내 증시에서의 영국계 자금 비중은 8.2%로 유럽계 중 가장 커 스코틀랜드 독립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유럽계 자금 유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독립 찬성 여론이 증가하며 투표 결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유럽 증시는 약세를 기록 중"이라며 "찬반 표차 크지 않을 경우 투표 후에도 동일한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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