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콘… '가상머신'으로 세계 점령
"실리콘밸리의 흥망성쇠는 기업 간판만 보고 알 수 있다."
애플을 비롯해 트위터, HP, 인텔, 시스코,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등 4000여개 기업이 운집해 탄생과 멸망을 반복하는 미국의 서해안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인접한 실리콘밸리는 샌타클라라 팰러앨토에서 새너제이에 걸쳐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세계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중심지로 평균연봉은 미국 최고 수준인 7만달러이지만 세계 최고의 채무도시이기도 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팰러앨토(Palo Alto)시에서 캠퍼스(본사)를 확장해 가고 있는 가상화 플랫폼 회사 VM웨어를 찾았다.
전 세계 2만여명 VM웨어 직원 중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4500명선. 제약회사 로쉬의 건물을 매입해 개조하고 계속 캠퍼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스탠포드 리서치 소유의 700에이커 부지를 여러 IT기업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VM웨어가 105에이커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 회사의 무한확장 가능성을 대변한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유일한 죄악은 당신이 꾸는 꿈의 한계라고 했다. 이 회사도 16년 전 5명의 개발자가 모여 '메인프레임 환경을 X86에서도 동일하게 운영할 수는 없는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찾은 것이 바로 '가상머신(Virtual Machine)'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50억 달러(연간 매출 약 5조원)의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본사에서 만난 VM웨어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폴 스트롱은 "기술기업의 양식인 혁신은 하나의 위대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혁신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가상화 역시 메인프레임용이라는 기본전제에 도전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제 VM웨어는 가상화에서 더 나아가 기존 기업고객들이 내부(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확대하겠다고 이번 VM월드2014에서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망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VM웨어는 잘할 수 있는 SW부문은 직접 책임지고 핵심이 아닌 하드웨어(HW)부분은 철저하게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한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렇게 단 1년 만에 전 세계 3900여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했다.
이같은 개념 확장은 '혁신이 전사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면서 회사에서 누구든지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경영진의 철학이 있어 가능했다. 스트롱 CTO는 "구성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경영진은 이러한 분위기를 사내에 조성해 이러한 과정을 매커니즘화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팰러앨토(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애플을 비롯해 트위터, HP, 인텔, 시스코,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등 4000여개 기업이 운집해 탄생과 멸망을 반복하는 미국의 서해안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인접한 실리콘밸리는 샌타클라라 팰러앨토에서 새너제이에 걸쳐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세계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중심지로 평균연봉은 미국 최고 수준인 7만달러이지만 세계 최고의 채무도시이기도 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팰러앨토(Palo Alto)시에서 캠퍼스(본사)를 확장해 가고 있는 가상화 플랫폼 회사 VM웨어를 찾았다.
전 세계 2만여명 VM웨어 직원 중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4500명선. 제약회사 로쉬의 건물을 매입해 개조하고 계속 캠퍼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스탠포드 리서치 소유의 700에이커 부지를 여러 IT기업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VM웨어가 105에이커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 회사의 무한확장 가능성을 대변한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유일한 죄악은 당신이 꾸는 꿈의 한계라고 했다. 이 회사도 16년 전 5명의 개발자가 모여 '메인프레임 환경을 X86에서도 동일하게 운영할 수는 없는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찾은 것이 바로 '가상머신(Virtual Machine)'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50억 달러(연간 매출 약 5조원)의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본사에서 만난 VM웨어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폴 스트롱은 "기술기업의 양식인 혁신은 하나의 위대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혁신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가상화 역시 메인프레임용이라는 기본전제에 도전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제 VM웨어는 가상화에서 더 나아가 기존 기업고객들이 내부(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확대하겠다고 이번 VM월드2014에서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망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VM웨어는 잘할 수 있는 SW부문은 직접 책임지고 핵심이 아닌 하드웨어(HW)부분은 철저하게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한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렇게 단 1년 만에 전 세계 3900여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했다.
이같은 개념 확장은 '혁신이 전사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면서 회사에서 누구든지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경영진의 철학이 있어 가능했다. 스트롱 CTO는 "구성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경영진은 이러한 분위기를 사내에 조성해 이러한 과정을 매커니즘화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팰러앨토(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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