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소재와 뛰어난 품질은 물론, 고객 한 명만을 위한 희소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곳이 있다면 단골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실제 최상급 가죽을 이용하며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내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문용달(34) 대표의 수제 가죽공예 전문몰 ‘덱스태너리(www.dextannery.com)’가 그곳.
‘솜씨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dexterous’와 ‘가죽공예’라는 뜻의 ‘tannaery’가 합쳐져 만들어진 ‘dextannery’는 희소성 있는 가죽제품 전문몰인 만큼 이름도 남달라야 한다는 문대표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문대표가 처음 가죽 공예를 접한 것은 약 8년 전부터다. 자신이 아끼던 MP3의 명품 가죽케이스 가격이 100만원도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된 문대표는 본인의 손재주로 직접 케이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후 한 커뮤니티에 자신이 만든 케이스를 올리자 제품을 구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고, 이에 2009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쇼핑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됐다.
현재 덱스태너리의 판매제품은 30여 종의 가방을 비롯해 지갑, 자동차 스마트키 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카드지갑, 펜케이스 등 100여 종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소품들이다. 특히 모든 제품은 주문이 들어오면 문대표가 직접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대표는 “제품을 만들 때는 유행이나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가죽 질감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주문이 들어오면 소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과는 달리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기게 된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이즈, 디자인, 가죽 종류, 색상, 실을 변경하여 제작도 가능하다. 맞춤의 정도에 따라 카드포켓을 추가하거나 어깨 끈의 길이를 늘이고 줄이는 등의 부분변경을 하는 ‘세미오더’와 모든 부분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변경하여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가 있다. 커스텀 오더의 경우 따로 시안을 만들어 고객과 공유하여 진행된다.
더불어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가죽을 모두 최상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역시 덱스태너리의 강점 중 하나다. 명품 브랜드에서나 사용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가죽업체로부터 상위 1%의 최고급 가죽을 들여와 제품을 제작한다. 하지만 문대표는 스스로의 운영 원칙을 세워 아무리 고급 가죽을 사용하더라도 고객의 주문과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되는 것은 판매하지 않으며 스스로 명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또한 대단하다. 문대표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년간 무상 AS를 진행하고 있다”며 “직접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제품을 사용해주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dt.co.kr
◇ 문용달 대표와 1문 1답
▲ 제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가방의 경우 45일 정도 소요되고, 지갑은 2주일 정도 작업이 진행된다. 모든 제품이 주문 후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하루 이틀 만에 배송되는 타쇼핑몰들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정성을 들여 제품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주문 과정은 어떻게 되나?
“쇼핑몰에서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든 제품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고객마다의 취향도 다를 뿐 아니라 체형도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의 키와 몸무게 등을 고려해 제품을 만든다. 사실 패턴대로만 제작하면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어 편한 것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해외진출 계획이 있나?
“현재 전체 매출 중 30%가 해외를 통해 발생될 정도다. 판매 채널로는 전 세계 핸드메이드 제품들만 판매하고 있는 오픈마켓인 ‘ETSY’를 비롯해 이베이를 통해서도 판매 중이다.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가 이뤄지는데, 특히 두바이에서의 인기가 가장 좋다. 덕분에 두바이 현지에 덱스태너리 브랜드를 내 건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제품의 종류도 늘리고, 회사의 규모도 점점 키워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회사가 아무리 커지더라도 지금처럼 최고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절대 매출에만 연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명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실제 최상급 가죽을 이용하며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내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문용달(34) 대표의 수제 가죽공예 전문몰 ‘덱스태너리(www.dextannery.com)’가 그곳.
‘솜씨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dexterous’와 ‘가죽공예’라는 뜻의 ‘tannaery’가 합쳐져 만들어진 ‘dextannery’는 희소성 있는 가죽제품 전문몰인 만큼 이름도 남달라야 한다는 문대표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문대표가 처음 가죽 공예를 접한 것은 약 8년 전부터다. 자신이 아끼던 MP3의 명품 가죽케이스 가격이 100만원도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된 문대표는 본인의 손재주로 직접 케이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후 한 커뮤니티에 자신이 만든 케이스를 올리자 제품을 구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고, 이에 2009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쇼핑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됐다.
현재 덱스태너리의 판매제품은 30여 종의 가방을 비롯해 지갑, 자동차 스마트키 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카드지갑, 펜케이스 등 100여 종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소품들이다. 특히 모든 제품은 주문이 들어오면 문대표가 직접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대표는 “제품을 만들 때는 유행이나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가죽 질감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주문이 들어오면 소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과는 달리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기게 된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이즈, 디자인, 가죽 종류, 색상, 실을 변경하여 제작도 가능하다. 맞춤의 정도에 따라 카드포켓을 추가하거나 어깨 끈의 길이를 늘이고 줄이는 등의 부분변경을 하는 ‘세미오더’와 모든 부분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변경하여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가 있다. 커스텀 오더의 경우 따로 시안을 만들어 고객과 공유하여 진행된다.
더불어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가죽을 모두 최상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역시 덱스태너리의 강점 중 하나다. 명품 브랜드에서나 사용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가죽업체로부터 상위 1%의 최고급 가죽을 들여와 제품을 제작한다. 하지만 문대표는 스스로의 운영 원칙을 세워 아무리 고급 가죽을 사용하더라도 고객의 주문과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되는 것은 판매하지 않으며 스스로 명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또한 대단하다. 문대표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년간 무상 AS를 진행하고 있다”며 “직접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제품을 사용해주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dt.co.kr
◇ 문용달 대표와 1문 1답
▲ 제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가방의 경우 45일 정도 소요되고, 지갑은 2주일 정도 작업이 진행된다. 모든 제품이 주문 후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하루 이틀 만에 배송되는 타쇼핑몰들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정성을 들여 제품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주문 과정은 어떻게 되나?
“쇼핑몰에서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든 제품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고객마다의 취향도 다를 뿐 아니라 체형도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의 키와 몸무게 등을 고려해 제품을 만든다. 사실 패턴대로만 제작하면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어 편한 것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해외진출 계획이 있나?
“현재 전체 매출 중 30%가 해외를 통해 발생될 정도다. 판매 채널로는 전 세계 핸드메이드 제품들만 판매하고 있는 오픈마켓인 ‘ETSY’를 비롯해 이베이를 통해서도 판매 중이다.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가 이뤄지는데, 특히 두바이에서의 인기가 가장 좋다. 덕분에 두바이 현지에 덱스태너리 브랜드를 내 건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제품의 종류도 늘리고, 회사의 규모도 점점 키워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회사가 아무리 커지더라도 지금처럼 최고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절대 매출에만 연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명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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