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침구청소기… 원액주서기…
KEA `베스트 소형가전` 선정…마케팅 지원 통해 해외 노크
현지 맞춤형 수출성과 가시화
KEA `베스트 소형가전` 선정…마케팅 지원 통해 해외 노크
현지 맞춤형 수출성과 가시화
■ 중소형 가전, 이젠 글로벌 무대서 뛴다
(3) 토종가전 해외 진출 성공사례
음식물 처리기인 스마트카라는 지난 4월 북미에 제품 1000대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FCS사와 북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수출을 위한 UL 인증도 획득하면서 바로 선적에 성공한 것이다. 스마트카라는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남미, 유럽, 호주, 중동 등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내수에만 머물던 국내 중소형 가전 기업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품질,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을 노크한 결과다. 최근 북미 시장 수출에 성공한 스마트카라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선정한 `베스트 소형가전'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차별성, 신뢰도에서 평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KEA는 베스트소형 가전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제품 개선 및 컨설팅, 홈쇼핑 방영, 해외 유통망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경우 2013년 국내서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프랑스 AMD사와 마케팅ㆍ판매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독일, 인도네시아의 KAI 발리 인터내셔널사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역시 작년 베스트소형 가전으로 선정된 동양이지택의 온수매트(스팀보이) 역시 지난해 마케팅 지원 결과 187억원의 관련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동양이지택의 온수매트는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정과 본점에 입점했으며 일본 간사이 공항점과도 입점을 협의하고 있는 등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처럼 최근 해외 진출에 성공했거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한국 문화의 특성을 잘 살려 해외 브랜드들과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침구 청소기 레이캅의 경우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침구 문화가 있는 동양권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이캅은 지난해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의 비중이 2대8에 이를 정도로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사한 침구 문화를 갖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은 다습한 지리적 특성상 살균 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많고 특히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하는 소비 문화가 강하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중국 소비자들도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침구 청소기의 인기가 높다.
휴롬의 원액기는 일본의 슬로우 쥬서 열풍과 중국인들의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휴롬원액기는 기존 믹서기나 쥬서기가 칼날을 이용해 가는 방식과는 달리 스크류를 이용해 짜내는 방식의 저속압축착즙 기술로 야채나 과일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주스로 만들 수 있다. 휴롬 원액기는 일본과 중국, 유럽을 포함한 4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해 상반기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터키 등 6개국에서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휴롬원액기가 71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3) 토종가전 해외 진출 성공사례
음식물 처리기인 스마트카라는 지난 4월 북미에 제품 1000대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FCS사와 북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수출을 위한 UL 인증도 획득하면서 바로 선적에 성공한 것이다. 스마트카라는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남미, 유럽, 호주, 중동 등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내수에만 머물던 국내 중소형 가전 기업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품질,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을 노크한 결과다. 최근 북미 시장 수출에 성공한 스마트카라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선정한 `베스트 소형가전'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차별성, 신뢰도에서 평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KEA는 베스트소형 가전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제품 개선 및 컨설팅, 홈쇼핑 방영, 해외 유통망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경우 2013년 국내서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프랑스 AMD사와 마케팅ㆍ판매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독일, 인도네시아의 KAI 발리 인터내셔널사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역시 작년 베스트소형 가전으로 선정된 동양이지택의 온수매트(스팀보이) 역시 지난해 마케팅 지원 결과 187억원의 관련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동양이지택의 온수매트는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정과 본점에 입점했으며 일본 간사이 공항점과도 입점을 협의하고 있는 등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처럼 최근 해외 진출에 성공했거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한국 문화의 특성을 잘 살려 해외 브랜드들과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침구 청소기 레이캅의 경우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침구 문화가 있는 동양권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이캅은 지난해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의 비중이 2대8에 이를 정도로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사한 침구 문화를 갖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은 다습한 지리적 특성상 살균 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많고 특히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하는 소비 문화가 강하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중국 소비자들도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침구 청소기의 인기가 높다.
휴롬의 원액기는 일본의 슬로우 쥬서 열풍과 중국인들의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휴롬원액기는 기존 믹서기나 쥬서기가 칼날을 이용해 가는 방식과는 달리 스크류를 이용해 짜내는 방식의 저속압축착즙 기술로 야채나 과일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주스로 만들 수 있다. 휴롬 원액기는 일본과 중국, 유럽을 포함한 4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해 상반기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터키 등 6개국에서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휴롬원액기가 71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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