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30억건 분석 심야버스노선 구축 등
기업ㆍ정부, 빅데이터로 비용ㆍ시간 문제 해결
기업ㆍ정부, 빅데이터로 비용ㆍ시간 문제 해결
■ 2014 지식경영 콘퍼런스
정부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인 다양한 사례를 관련업계와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지식경영과 빅데이터를 도입해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2014 지식경영 콘퍼런스-지식경영, 빅데이터를 품다' 행사가 진행됐다.
김경채 KM&ECM 협회 회장(사이버다임 대표)은 이날 환영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부와 기업들이 그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KM&ECM 협회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 산하로 날리지큐브, 온더아이티 등 지식관리(KM)와 기업콘텐츠관리(ECM) 국내 전문기업 12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30억 건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만들거나, 오바마 대통령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선거에 활용하는 사례는 이제 일반 기업에도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존 비용이나 시간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부문을 빅데이터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는 시스템적으로 지식경영을 완성시킬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꼭 도입해야할 분야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는 빅데이터와 체험을 결합할 때 기업과 개인들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박한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깨달음을 주는 지식은 현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검색만 하고 사색을 하지 않는 사람과 기업은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정보를 가치로 만들기 위해 특정분야의 전문가보다 각 영역의 차이를 이해하고,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 장영재 교수는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과학적 경영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야구 경기도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타선배치로 승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일반 기업에서도 정보를 근간으로 한 경영을 진행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특허청 박상현 사무관의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발명보호제도'에 대한 정책소개와 한국후지제록스, 사이버다임, 유와이즈원, 한국남부발전의 지식경영사례가 발표됐다. 이후 온더아이티와 안랩, 가온아이와 교통안전공단이 빅데이터 적용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데이터 분석과 지식경영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조현정 SW협회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공공데이터의 활용과 데이터 관련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논의되고,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꺼리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타임스(대표 조명식)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 이하 SW협회)가 주최하고, KM&ECM 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 기업, 학계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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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인 다양한 사례를 관련업계와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지식경영과 빅데이터를 도입해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2014 지식경영 콘퍼런스-지식경영, 빅데이터를 품다' 행사가 진행됐다.
김경채 KM&ECM 협회 회장(사이버다임 대표)은 이날 환영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부와 기업들이 그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KM&ECM 협회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 산하로 날리지큐브, 온더아이티 등 지식관리(KM)와 기업콘텐츠관리(ECM) 국내 전문기업 12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30억 건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만들거나, 오바마 대통령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선거에 활용하는 사례는 이제 일반 기업에도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존 비용이나 시간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부문을 빅데이터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는 시스템적으로 지식경영을 완성시킬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꼭 도입해야할 분야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는 빅데이터와 체험을 결합할 때 기업과 개인들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박한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깨달음을 주는 지식은 현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검색만 하고 사색을 하지 않는 사람과 기업은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정보를 가치로 만들기 위해 특정분야의 전문가보다 각 영역의 차이를 이해하고,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 장영재 교수는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과학적 경영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야구 경기도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타선배치로 승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일반 기업에서도 정보를 근간으로 한 경영을 진행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특허청 박상현 사무관의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발명보호제도'에 대한 정책소개와 한국후지제록스, 사이버다임, 유와이즈원, 한국남부발전의 지식경영사례가 발표됐다. 이후 온더아이티와 안랩, 가온아이와 교통안전공단이 빅데이터 적용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데이터 분석과 지식경영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조현정 SW협회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공공데이터의 활용과 데이터 관련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논의되고,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꺼리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타임스(대표 조명식)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 이하 SW협회)가 주최하고, KM&ECM 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 기업, 학계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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