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박스권 공방…환율 변동상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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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선 박스권 공방…환율 변동상황 주목
■ 주간 증시 전망

지난 주 올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가 종가기준 2000선을 기록한 가운데, 이 번 주는 2000선 안팎에서 코스피가 좁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화 강세 속도조절과 1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사자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신흥국 자급유입 지속될까=지난주 외국인이 신흥국 증시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13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외국인 순매수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머징마켓 전반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한국 비중을 채운 결과물"이라며 "소극적 성격이 짙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투자환경이 추세적으로 안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다만 일정주기를 갖는 순환 성격이 짙은 만큼 지금은 즐겨야 할 때"라며 "1차적으로 저가인식이 강한 신흥국부터 상승을 시도하고 이익모멘텀을 확보한 주식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환율 변동 변수=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이주 환율 변동상황도 주목할 주요 변수다.

김효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원화강세로 수출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2000년 이후 국내 수출증가율과 환율의 흐름을 살펴보면 원화 강세가 수출기업에 부정적으로만 작용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IT업종 지수의 경우 환율보다 경기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환율 변동의 속도가 가파르지 않다면 IT, 자동차 등 국내 수출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주 투자심리 위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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